1. 찬양집

본인이 처음으로 찬양집 제작에 빠져든(?) 것은 아마 고등학교 2학년 경이었을 것이다. 그 때는 많은 물소리 Y2K 가 국내 찬양 악보집 시장을 평정하고 있었을 때였다. (Y2K라, 지금 생각하면 조금 유치한 이름이다)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찬양집을 처음 사면 우선 “내가 알고 있는 찬양이 뭐가 있는지” “기존에 없었던 신곡은 포함되었는지”를 살핀다. 그 시절 많은 물소리 Y2K에 포함된 800여곡이나 되는 악보 중에서 내가 모르는 찬양이 한 70%는 넘었던 것 같다. 혹시 찬양 인도를 해 본적이 있는가? 찬양인도자들은 알겠지만, 이른바 찬양집 내에서 예배 때 자주 불리는 곡들은 생각보다 많지않다. 예배 분위기에 적합하지 않은 곡들, 회중들이 잘 모르는 곡들은 우선적으로 제외된다.그러다보면 실제 찬양집을 하나 사서 실제로 부르는 곡들은 많지 않은 셈이다.

이러한 묶어팔기 판매의 비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여지는 많지 않았다. 원하는 악보만 골라서 편집해 따로 살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그 때 본인은 한 50여곡 정도를 모아서 복사해 책자 형태로 만들었었던 것 같다. 사실 매주 찬양할 악보를 짜집기 복사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그 비용적 낭비와 귀차니즘(..) 때문에 한번에 책자 형태로 만들어 버리자.. 그랬던 것 같다. 원본 악보는 어디에서 구했냐구? 물론 “많은 물소리 Y2K”에서 짜집기를 했다. 이른바 ‘맞춤형 찬양집’의 시초였던 셈이다.

그 시절에 많이 유행했던(물론 지금도 나오지만) 찬양집에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었다.


– 많은 물소리(뜨인돌, Joy 선교회)
: 두말할 것 없이 경배와 찬양 악보집의 틀을 닦은 책이다. 많은 물소리 97, 많은물소리 Y2K, 많은 물소리 Org, 많은 물소리 Blue, 그리고 동그란 많은 물소리에 이르기까지 현대 교회의 찬양 흐름과 함께 나이를 먹어온 찬양집이라 할 수 있다.
많은

– 시와 찬미 : 깔끔하고 미려한 편집이 인상적인 악보집이다. 많은 물소리가 주춤(?)한 틈을 타 현재는 시와 찬미 7집개정판까지 나와 있다. 시와 찬미 디지털 송북이 인상적인데, 이는 이른바 “짜집기”작업을 컴퓨터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시와 찬미 7
– 주 임재 안에서(예수전도단) : 악보 참조의 용도로 구입하기는 했지만, 위의 두 악보집에 겹치는 곡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그다지 큰 효용성을 느끼지는 못하였다. 게다가, 너무 크고 ‘무겁다’.
주 임재

과 거의 찬양집들은 경쟁적으로 ‘곡 수’로 경쟁하였다. 찬미예수 1500같은 것이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숨막힐 정도로 많은 악보 수에 비해 아는 곡이 너무나 적은 자신이 초라하게끔 느껴지도록 만드는 이 악보집은, 현재는 일부 교회의 장년예배를 제외하고는 잘 쓰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신곡’ 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뒤쳐졌기 때문이다.

찬양집의 또다른 경쟁 여부는 “최신 곡 포함 여부”였던 것 같다. 최신 워십 앨범에 포함된 곡들을 많이 포함하기 시작하였고, CCM 곡들도 선별적으로 찬양집에 포함되었다. 예수전도단, 두란노 경배와 찬양 등에서 많은 활동을 벌인 때이기도 하다.

그리고 해외 번역곡들 집어넣기, 색인화 등등의 경쟁이 이어지다가 드디어 컴퓨터에서 편집 가능한 찬양집이 등장한다. 동그란 많은 물소리 1.0이 그것이다.

현재의 찬양집 흐름은 무엇일까? 컴퓨터로 편집 가능한 찬양집이다. 동그란 많은 물소리 2.0이 나왔고, 시와찬미 디지털 송북이 등장했다. 아마 다음은 예수전도단의 차례일 듯 싶다.

왜 컴퓨터로 편집 가능한 찬양집을 원하는가?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쇄된 악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쇄된 악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찬양인도자 및 세션 정도이다.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자막 생성기를 이용하여 예배영상에 자막을 같이 띄워주거나 프로젝터를 이용해 가사를 송출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송북

이에 맞추어 찬양집은 개개인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찬양 인도자에게 초점을 두어 제작되고 있다. 아마 과거와 같이 50권 이상의 찬양집을 한 번에 구매하여 구비하여 놓는 교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디 지털 악보의 등장은 많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당분간은 더 많은 악보, 더 최신의 악보를 가진 디지털 찬양집이 인기를 끌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책으로 된 찬양집에 대한 수요도 절대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휴대할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tangible) 악보집은 찬양인도자에게 꼭 필요한 준비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다만 디지털 악보의 미래는 아마도 좀 더 강력한 편집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 그리고 찬양 가사 시스템과 연결된 소프트웨어 쪽으로 흐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렇다면 미래의 흐름은 뭘까? 현재 웹을 시끌시끌하게 하고 있는 장본인, 바로 Web 2.0, UCC가 그 답이 될지도 모른다. 여기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설명하겠다. 우선 악보 사이트를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자.

2. 악보 사이트

한 때 인터넷 상에서는 NWC 형태의 악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들이 많이 있었다. 가장 유명했던 것은 sangwoo님의 사이트였다.(지금은 문을 닫은 것으로 알고 있음.) 본인도 고등학교 시절 그런 사이트를 잠시 운영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관리도 힘들었고 (웹 프로그래밍이 지금처럼 쉽지 않던 시절이었다. 내공 부족 탓도 있겠지만) 저작권에 대한 문제들도 있어 얼마 안 되어접었던 것 같다. 다른 사이트들도 비슷한 길을 걸어 지금은 다 지하에서 운영되거나, 혹은 악보넷(akbo.net)처럼 상용화되기도 하였다.

지금은 합법적으로 찬양 악보를 다운받는 사이트들이 대부분이다. 악보당 약 300-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인쇄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ccmlove (www.ccmlove.com), ccmscore (www.ccmscore.com), musicday (www.musicday.co.kr) 와 같은 사이트들이 있다. 이러한 사이트에서는 대개 PDF 파일의 형태로 된 악보들을 인쇄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찬양집에서는 구하기 힘들었던 총보(Score)나 피아노 연주곡과 같은 악보도 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상용 악보 사이트들이 등장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저작권의 등장일 것이다. 그리고 또다른 하나를 간과하지 않으면 안된다. 온라인은, 최신의 악보를 가장 빠르게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이다.

최 신 찬양을 악보집(인쇄된)에서 보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릴리즈 되는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게는 3개월, 길게는 6-7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대개 그 정도 간격으로 새로운 악보집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기다리고 있는 곡이 꼭 그 다음 악보집에 수록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정말 필요한 최신의 악보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적시성이 온라인 악보 사이트가 제공하는 최대 장점이라 할만하다. 그렇다면 문제점은? 첫째, 곡당 악보료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것. 둘째, 잠재적인 저작권 문제(재배포에 관계된 문제)가 있다는 점. 셋째, 약 일주일간의 기간 정도밖에 인쇄가 안 된다는 점을 들수 있을 것이다.(이는 사이트마다 조금씩 다르다)

악보 사이트의 미래라면, 서비스의 형태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악보를 제품(product)의 개념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서비스(service)의 형태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즉 1년 정액권 등을 통해 그 기간 동안 악보를 자유롭게 프린트할 수 있는서비스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송북과 같은 소프트웨어+온라인 악보 사이트의 결합도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

3. 그렇다면 찬양집의 미래는?

찬양집과 온라인 악보 사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았다. 찬양집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함부로(?) 논하기 이전에, 우선은 현재의 웹 트렌드인 Web 2.0, UCC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UCC 는 말 그대로 사용자들이 만들어나가는 컨텐츠(User created contents)이다. 블로그서비스(www.blogger.com), 유튜브(www.youtube.com) 등과 같은 동영상 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서비스(www.naver.com), 위키피디아(www.wikipedia.com)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사용자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찬양집의 미래에 대해 함부로 논하기 이전에 살펴보아야 할 것은, 과연 찬양집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예배에 있어서 찬양집이 차지하는 위치는? 교회에 있어서 찬양집이 차지하는 위치는? 소소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찬양집은 예배를 돕는 ‘도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찬양 인도자가 콘티를 짜고, 이를 찬양팀과 함께 연습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이다.

이 개념을 Web 2.0으로 확장한다면, “찬양 인도자들이 찬양콘티를 작성하기 위한 총체적인 노력을 효과적으로 결집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의 개념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

1) 다른 사용자와의 콘티 공유 : 콘티를 참조하는 것은 찬양 인도를 돕는 점에 있어서 효과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다. 물론 개개인이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준비한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여기에서 그것은 잠시 논외로 미루어둔다. 이 때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의 콘티를 참조하기보다는, 콘티를 짜면서 간접적으로 추천해주는 방식이 적절하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오 주의 나의 마음이”라는 곡의 다음 곡을 선곡하려 할 때 “다른 사용자들은 ‘주 우리 아버지’라는 곡을 선곡하였습니다” 라는 식으로 추천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 교회 단위별로 콘티를 공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수전도단의 화요모임은 이번주에 어떤 콘티를 썼다든지, 하는 등등으로 말이다. 이를 Blog 형식처럼 퍼블리싱하는 것은 다른 찬양인도자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 찬양곡의 Rating : 이는 ‘민감한’ 사항이다. 어떤 찬양곡은 ‘좋고’ 어떤 찬양곡은 ‘나쁘다’ 하는 것은 주관적인 것이라 함부로 평가할 것이 되지 못한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곡”은 상대적으로 ‘좋은 곡’으로 생각될 여지가 있을 수있다. 찬양곡들을 콘티에 선곡된 횟수에 따라 상대적으로 순위가 매겨질 수 있다.

혹은 각 찬양곡들에 대해 의미 차별화 척도를 두어 이를 관리하는 방법도 들 수 있다.

3) MP3 스트리밍 서비스 : 곡과 관련된 원곡을 MP3를 이용해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물소리, 주 임재 안에서 수록곡을 ccmlove와 같은 온라인 악보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하는 것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다만 사람들은 이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왜? 사실 온라인으로 콘티를 작성하는 찬양 인도자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4) 작성된 찬양 콘티를 Lead-sheet 및 파워포인트 가사 형태로 출력하기 : 사실 이는 Web 2.0의 범주에는 속하지않는 점이지만, 미래의 악보 사이트라면 제공할 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찬양 인도자들이 인터넷으로 콘티를 작성하게끔 하는 동기(initiative)를 제공한다.

5) 사용자에 의한 찬양곡의 가사 제공/등록 기능 : 가사에까지 저작권이 걸려있는 마당이라 쉽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한 두명의 관리자에 의해 관리되는 악보 사이트란 한계가 있다. 신곡, 새로이 등장하는 곡의 경우에는 곡의 가사가 사용자에 의해 추가될 수도있어야 한다. (ccmlove에서는 이미 시행중이다)

여기에 더해 물론 각 찬양곡에 대한 악보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오히려 이는 곡당 다운로드보다는 멤버십 형태의 서비스로 1년에 얼마 정도의 형태를 띠는 편이 적절하다고 여겨진다.

본인은 현재 이에 관련된 온라인 서비스를 구상하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저작권의 문제가 걸려있기에 추후 상용화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 름은 High Worship으로, 빠르면 내년 중에 완성될 것이다. 가사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LyricShow, Sibelius Scorch 악보 시스템, 온라인 콘티 공유 등등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결합한 사이트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지 금까지 찬양 악보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알아보았다. 말은 많이 쓰긴 했지만, 실상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분명 변혁의 바람은 불기 시작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많은 것들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를 기다리는 것도 한편으로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 아닌가? ^^

대화에 참여

댓글 4개

  1. 좋은 글 읽었습니다. 현재 저는 찬양곡을 ‘위키’를 이용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계를 잡으며 찬양곡에 대한 정보를 입력중인데 한 2년 정도 꾸준히 정리하면 나름 쓸만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글이 작성된 지는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적혀있던 서비스는 어떻게 구상하셨는지 궁금하네요.

    2번 항목은 ‘찬양곡의 rating’으로 접근하기보다 ‘많이 불린 곡’ 정도로 함이 어떨까 싶네요. iPod에 rating기능이 있음에도 전혀 쓰지 못하는 이유는.. 좋고 덜 좋음을 매길 수 없이 곡마다 은혜가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좋다고 다 부를 수는 없는 이유.. 서문에 작성하셨지요 ^^

    찬양곡을 정리하면서 중요한 항목에 ‘코드’와 ‘주제(tag)’가 포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 감사합니다. 현재는 대학원 유학을 와 있는 상황이라 사이트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은 현재 먼 훗날의 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찬양곡을 정리할 때 입력해야 하는 메타데이터들은 의외로 꽤 많은 편입니다. 저는 찬양집을 만들기 위해 이를 정리하였는데, 항목이 매우 많고 점점 늘어나는 형편이라 엑셀을 이용해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목록을 만들 때는 직접 제작한 php, autohotkey 스크립트 등을 이용했구요. 실제 악보는 sibelius로 작성해서 관리합니다.

      2번 항목에 대해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동의합니다. 찬양곡의 좋고 나쁨이라기보다는 개개인의 선호도, 혹은 “알고 있는 찬양곡”에 맞추어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마련했으면 하는데, 아무래도 이러한 작업은 복잡한 데이터 마이닝 작업을 필요로 하는 영역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뭐 연구해 볼 가치는 있겠지만, 당장은 쉽지 않을 것 같군요. ^^

      아무래도 오래 전에 쓴 글이다보니 그 사이에 있었던 많은 변화들은 반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분류시에 코드와 주제도 중요하지요. 주제를 tag라고 표시하신 것에 대해서도 동의하는데, 많은 찬양곡들은 하나의 단일 주제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반부는 경배와 찬양이다가, 후반부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는 찬양도 수두룩하게 많이 있지요. 따라서 하나의 곡이 여러 주제에 속하도록 하는 태깅 시스템의 도입은 미래의 찬양집에 있어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작자 정보(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곡에 대한 가사, 승인되지 않은 가사 번역본(일부 교회와 단체에서 승인되지 않은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곡의 길이 표기, 템포, 리듬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온라인 악보 서비스라면 전조된 악보의 제공 여부도 중요하겠지요. (현재 이를 지원하는 곳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올해 4월달 정도에 약 720곡 정도를 정리하여 찬양집을 제작하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 한 개인이 보유한 찬양집 제작 능력으로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스스로 자평(^^a)하는데, 저작권 문제가 있다보니 혼자서, 혹은 주변의 지인들에게만 나누어주어서 쓰고 있지요. (나중에 여건이 된다면 출판해 볼 생각도 있습니다.)

      글에서 말한 것과 같은 서비스도, 그냥 개인이 만들어서 혼자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쓰도록 하기 위해서는 저작권 문제, 유지보수, 업데이트 등의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서비스를 함부로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좋은 컨텐츠를 만들게 되신다면 한 번 소개해주세요. 방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2. 대학원 유학중이시군요. 저도 유학중에 있습니다. 🙂

    학부시절에 찬양팀에 몸담았다가 한참을 야인? 생활후에 미국에 와서 다시 찬양팀에 합류하고 나니 트렌드?도 바뀌고 모르는 찬양도 많아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더군요. 리더하는 분과 콘티에 대해 이러저러 이야기하면서 웹서핑중에 들렀습니다. 다른 컨텐츠를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전병욱 목사님 설교를 듣다가 갑니다. 수고에 감사드리며 또 들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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